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된 2019년 도쿄 소프트웨어 전시회에 참관하고 왔습니다.
2019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전시회에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참여했습니다.
전시관은 두곳으로 나뉘어져있었고, 빅사이트에서는 하드웨어와 보안 관련된 내용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두번째 장소에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이 메인이었습니다.
다 세어보진 못했지만 총 1,180 업체에서 참가했다고 합니다.
모든 업체의 근처를 지나가긴 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100여곳 이상밖에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참여하다보니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고,
관련된 내용을 주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전시회에서 주로 소개된 프로그램을 크게보고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케팅 프로그램
-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업체가 마케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전시하고 설명했고,
어떤 업체는 관련된 내용으로 책을 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책은 정확히 다 그런 내용인지까지는 알 수 없게 일본어로 다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 Web Analytics 웹 분석 도구에 관한 것 입니다.
방문자가 사이트에 들어오면 정보를 인식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그 정보를 고객 정보와 연결시킵니다.
그 고객이 어떤 곳을 클릭하는지, 어떤 액션을 하는지, 어떤 구매를 하는지,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 제안 (AI 라고 그들은 표현했습니다.) 도구 입니다.
고객이 검색하는 것에 대한 제안 (더 정확하고 나은 제안),
어떻게 고객에게 마케팅을 해야하는지 (앱 푸시, 라인, 메일, SMS 등을 이용한) 제안 등에 대한 것입니다.
그 외 AI 를 다른 업체에서도 많이 사용했는데,
대부분 보안 위협에 대한 AI를 이용한 대처 등 다들 AI 라고 말하지만 크게 와닿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는 곳은 아무곳도 없었습니다. (해준다한들 알았으랴...)
차라리 슬랙 은 AI 라고 표현하기보다 프로그램이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게 조금 더 와닿았습니다.
2. IOT (Internet Of Things)
- 스타벅스에서 주문 후 커피를 받을 때 넓게 표시되는 LCD 화면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한국 업체였고, 거기에서 InfoTab 이라고하는 가격 태그인데 온라인에서 가격이나 제품명을 변경할 수 있는
제품도 함께 팔았습니다.
그 외에도 간단한 기기(Smart Kit 라고 불렀습니다.) 이 기기로 이 기기의 방향, 상태,
그리고 기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IOT 기기를 제작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3.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 (?)
- 잘 모르겠습니다.
기기들과 합쳐져서 뭔가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돌아간다는 것인데,
제 지식이 이 분야에 부족해서 많은것을 알아오진 못했고 다만 이것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4. ERP
- ERP 관련 프로그램도 많았고, 이는 대부분 응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다들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것 같았습니다.
큰 프로그램 틀안에서 세부적인 기능 구성보다는, 8-10개의 프로그램이 각기 나뉘어져있고 그 안에서
기능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그저 기존에 해오던 느낌으로 나뉘어둔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웹도 마찬가지지만 오래된 느낌의 디자인이나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5. 클라우드
- 다들 클라우드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지만, 우선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아마존에 조금 큰 기대를 했지만, 아마존은 아마존 비즈니스 (B2B) 시스템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최근에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고, 가능성이 크지만 아마존 클라우드 시스템이 나오지 않은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대신 알리바바 클라우드 시스템을 확인했는데, 구성도 좋았고 나름 솔직한 담당자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자는 일본안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마존보다 많이 못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좋다고 이야기한 업체도 있는 반면에 솔직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6. 엑셀 관련 문서 시스템
-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지만, 엑셀 프로그램을 웹에 업로드하고
그를 관리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구글 드라이브에는 한참 모자란 그런 이미지가 많았습니다.
현재 엑셀이 일본안에서 가지는 영향력와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해주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입니다.
아쉽습니다.
7. 그 외에도 보안, 이슈 트래킹 &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 전자문서, 그룹웨어 등의 제품들이 주를 많이 이루었습니다.
이제부터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의견을 말해보겠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도쿄에서 진행되는 전세계의 프로그램 전시회라고 했지만,
실제로 일본색이 강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업체는 활발히 활동하는 업체가 거의 없었고,
일본 업체들은 영문 팜플렛이나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지 않는 곳도 많았습니다.
시스템은 오래된 것이 모두 나쁜것은 아니지만,
오래되어 보이는 것이 많았으며 과감함보다는 안정성을 택한 것이 보였습니다.
틀에 박힌듯한 구조와 비슷한 컨셉의 프로그램이나 방식이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리포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
(원하는 컬럼을 특정한 위치에 옮겨두면 거기에 맞는 리포트가 나온다거나)
혹은 어려운 마케팅 작업을 할 때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보다
단순하지만 사용하기 편하게 구성하는 방식이나
기타 세세하게 작성된 UI 나 기능은 좋은 것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온것은 아니지만,
얻을 것이 많은 참가였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이렇게 볼만한 전시회가 열리는 환경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일들과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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